전국 미분양주택 가운데 중·대형은 점차 증가하는 반면 소형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전용면적 85㎡(25.7평)초과 중·대형 주택의 미분양 주택수는 올 4월 말 현재 2만9960가구로 작년 말보다 9.3% 증가했으나,전용 60㎡(18.2평)초과~85㎡ 이하 소형주택 미분양물량은 3만8807가구로 3.8% 줄었다.

특히 전용 60㎡ 이하 미분양은 4626가구로 작년 말보다 22.9% 감소했다.

이는 중·대형 주택은 6억원이 넘어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으로 금융권 대출을 받기 어려운 데다 올 9월부터 분양가가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