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의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종교생활을 하고 있는 시민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민ㆍ사회단체 활동이나 노인교실 활동에 참여하는 시민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작년 10월 한 달간 시내 2만가구(15세 이상 가구원 4만8000명)와 사업체 5300곳을 방문해 조사한 자료와 각종 행정통계를 취합해 5일 이 같은 내용의 '2006 서울 서베이'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사회활동에 대해 물은 결과 '정기적으로 종교단체 모임에 나간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2003년 20.1%에서 △2004년 19.1% △2005년 18.6% △2006년 17.5%로 해마다 감소했다. 반면 '취미활동 모임에 참석한다'는 응답자는 2003년 9.9%에서 2006년 12.3%로 증가했다. 또 복지관이나 노인교실 참여자도 2003년 8.0%에서 2006년 8.5%로,시민ㆍ사회단체 참여자도 2003년 1.8%에서 2006년 2.0%로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절반에 가까운 47.7%의 응답자는 '특별한 모임이 없다'고 밝혔다.

송종현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