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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ㆍ朴캠프 '맞수'들 묘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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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측이 후보 검증문제를 놓고 가시돋친 설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 '맞수 전사'들의 얽히고 설킨 인연들이 눈길을 끈다.

    검증 공방의 선두에 선 이들은 정치적 라이벌로'구원(舊怨)'을 맺어 온 경우가 있는가 하면,우호적인 인연을 간직해 오다가 선거판에 뛰어들면서 적으로 돌아선 사례도 있다.

    향후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와도 상관이 있는 경우가 적지 않아 '사생결단식 승부'를 펼치고 있다.

    검증싸움을 진두지휘하는 이 전 시장 측 박희태 선대위원장과 박 전 대표 측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미 1992년 14대 대선 때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당시 박 위원장은 김영삼 후보 측,홍 위원장은 김대중 후보 측 '입(대변인)'역할을 각각 했었다.

    15년 만에 '리턴매치'를 벌이는 두 사람은 언론 인터뷰나 기자회견 등을 통해 연일 상대를 공격하느라 여념이 없다.

    박 위원장과 홍 위원장은 내년 18대국회에서 국회의장직을 놓고 경쟁하는 관계가 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게 나오고 있다.

    홍 위원장은 16대 국회 전반기에,박 위원장은 17대 국회 전반기에 각각 국회부의장을 지냈다.

    박 위원장과 박 전 대표 측 안병훈 공동선대위원장이 50년지기라는 것은 익히 알려졌다.

    양 캠프의 좌장이란 소리를 듣는 이재오(이 전 시장 측),김무성(박 전 대표 측)의원은 지난해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일전을 치렀다.

    당시 두 사람은 사실상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의 대리전을 벌이고 있다는 소리를 들으며 모질게 다퉜다.

    두 의원은 차기 당권을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당 일각의 예상이다.

    두 진영의 대변인으로 입씨름을 벌이고 있는 진수희 의원과 이혜훈 의원은 내년 국회의원 선거 때 서울 서초지역구 공천에서 대결할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다.

    각기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의 '복심'으로 통하는 정두언·유승민 의원은 대학 동기(서울대 상대 76학번)로 친한 사이이지만,이젠 양 캠프의 선봉장으로 서로 비수를 겨누고 있다.

    정 의원은 대운하 보고서 유출 및 변조에 박 전 대표 측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내놨다가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유 의원은 이 전 시장의 부동산 차명 은닉 의혹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이 전 시장의 친형과 처남 김재정씨가 소유한 '다스'로부터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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