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간 진입장벽 더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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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통신과 무선통신 서비스가 통합되는 시대 조류에 맞추기 위해 유·무선 사업자가 상대방 시장에 자유롭게 진입하도록 해야 한다는 정책 제언이 나왔다.
또 통신 서비스를 묶어 파는 결합상품이 거대 사업자의 독점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란 논리는 기우인 만큼 소비자 이익 위주로 더욱 장려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도 나왔다.
이 같은 정책 제언은 5일 한국경제신문사 18층 다산홀에서 열린 '유·무선 동반성장 정책 세미나'에서 제기됐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정보통신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후원한 이날 세미나에는 학계,업계,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유·무선 동반성장 방안을 놓고 심도있는 토론을 벌였다.
신민수 한양대 정보통신대 교수는 "무선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유선사업자가 무선 서비스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무선 재판매를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또 "모든 통신이 IP망으로 단일화되는 데 맞춰 음성뿐 아니라 데이터와 영상에 대해서도 적절한 접속료 산정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원상 KT 대외부문 상무는 "유선시장이 무선시장보다 진입장벽이 훨씬 낮다"면서 "소비자 이익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내전화와 이동전화 융합상품이 더욱 많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선사업자 등이 무선사업자의 망을 임대해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사설망 시장도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희동 이화여대 경영대 교수는 "유선사업자가 가상사설망을 통해 무선통신사업을 할 경우 이동통신 사업자의 경영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통사업자는 망 투자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경쟁이 악화될 경우 적정 투자금을 마련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
또 통신 서비스를 묶어 파는 결합상품이 거대 사업자의 독점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란 논리는 기우인 만큼 소비자 이익 위주로 더욱 장려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도 나왔다.
이 같은 정책 제언은 5일 한국경제신문사 18층 다산홀에서 열린 '유·무선 동반성장 정책 세미나'에서 제기됐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정보통신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후원한 이날 세미나에는 학계,업계,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유·무선 동반성장 방안을 놓고 심도있는 토론을 벌였다.
신민수 한양대 정보통신대 교수는 "무선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유선사업자가 무선 서비스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무선 재판매를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또 "모든 통신이 IP망으로 단일화되는 데 맞춰 음성뿐 아니라 데이터와 영상에 대해서도 적절한 접속료 산정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원상 KT 대외부문 상무는 "유선시장이 무선시장보다 진입장벽이 훨씬 낮다"면서 "소비자 이익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내전화와 이동전화 융합상품이 더욱 많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선사업자 등이 무선사업자의 망을 임대해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사설망 시장도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희동 이화여대 경영대 교수는 "유선사업자가 가상사설망을 통해 무선통신사업을 할 경우 이동통신 사업자의 경영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통사업자는 망 투자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경쟁이 악화될 경우 적정 투자금을 마련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