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상 최초로 1800을 넘어서는 등 국내 주식시장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현명한 투자자라면 결코 간과하지 말아야 할 투자처가 바로 중국 증시다.

최근 몇 년간 매년 10%대의 성장률,2006년과 2007년 상반기 해외 주식형펀드 중 최고 수익률,중국 상하이지수 지난 1년간 175% 상승,연초 대비 73% 상승 등 중국 경제와 증시의 성적표는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훌륭하다.

게다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2010년 상하이엑스포,위안화 평가절상,A주와 B주 통합 등 중국 증시에 상승 탄력을 불어넣어 줄 호재 또한 가득하다.

이런 중국 증시에 투자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버블'이니 '기회'니 하는 말은 의미가 없다.

"중국 주식에 욕심내다 쪽박 찰라" "중(中) 버블이라더니…,투자의견은 '매수' 일색" "중국 증시의 축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등 미디어 매체와 전문가들의 의견은 각양각색이다.

세계 최고의 경제성장 국가이자 경제대국이 될 중국 증시에 대해 한마디로 '뉴스'와 '말'만 많은 것이 현실이다.

'말'만 많은 중국 주식에 왜 투자해야 하는지,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를 말해주는 책 '중국주식으로 10억 벌기'(조연정 지음,명진출판)가 출간됐다.

현직 증권사 중국 주식 연구원(한화증권)인 저자가 다년간 중국 주식을 연구하면서 쌓아온 지식을 바탕으로 중국 경제,중국 증시의 현황과 미래를 면밀히 분석하고,중국 주식에 투자할 것인지를 독자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해외 주식 투자를 처음 접하는 초보들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증권사별 수수료나 계좌 개설 방법,거래 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특히 현직 증권사 중국 주식 연구원의 노하우를 살린 '중국 주식의 산업분야별 분석과 종목 부분'이 눈에 띈다.

올해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 예상치는 사상 최대인 19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보유액 또한 2010년께 2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중국 경제와 중국 투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기를 고대하며 글로벌 투자시대에 중국의 성장을 기회로 삼을 줄 아는 투자자가 되기를 희망해 본다.

247쪽,1만1000원.

한상춘 논설·전문위원 sc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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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읽으면 좋아요!

'중국주식 대박상품 50'(아베 다카시 지음,김상현 옮김,명진출판)

'아시아 황금시장에 투자하라'(김현동 지음,나무생각)

'더 큰 부자가 되려면 한국 주식을 떠나라'(강창균 지음,한국경제신문사)

'중국 초우량주에 돈을 묻어라'(쾀리서치경제연구소 지음,김태일 옮김,에버리치홀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