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들도 LG석유화학과의 합병이 LG화학에는 긍정적이란 평가를 내놓았다.

6일 모건스탠리증권은 LG석유화학의 뛰어난 현금흐름이 LG화학의 장기 성장 전망을 강화시켜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LG화학의 주당가치 역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

2분기 영업환경이 예상보다 좋아 실적도 당초 전망했던 것보다 좋을 것이라면서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다운스트림 화학 제품의 마진이 좋아진 데다 정보전자소재 사업의 실적도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모건은 LG화학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8만3000원에서 10만30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골드만삭스증권도 LG석휴화학과의 합병으로 LG화학의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합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LG화학의 내년과 2009년 주당순익(EPS)은 9.8%와 16.1% 늘어날 것으로 예상. 순자산가치도 10만1120원으로 6% 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는 LG화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9만4500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밖에 노무라증권도 이번 합병으로 LG화학의 주당순익이 15% 정도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