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하이트맥주 '좋고'..오리온·농심 '글쎄'-하나대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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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6일 음식료업종에 대해 "업종보다는 개별 종목별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하고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Neutral)에서 '비중확대'(Overweight)으로 상향 조정했다.
업종 탑픽으로는 CJ, KT&G, 하이트맥주를 추천했다.
이 증권사 정재원 연구원은 "음식료업종 지수는 올해 들어 5일 현재 18.7% 상승하는데 그치면서 코스피 대비 10.0% 하회했다"며 "이는 경기에 비탄력적인 업종 특성상 강세장에서 소외를 받았고,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등이 우려됐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음식료 업체들의 실적 개선 속도가 소비심리 개선보다 후행하는 경향이 있고, 최근 곡물 가격이 재차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 있어 음식료 업종의 전반적인 영업환경은 긍정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작년말부터 올 상반기까지 시장지배력이 우수해 가격결정권을 보유한 업체를 중심으로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했고,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돼 종목별로는 투자 매력이 상승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상위 음식료 업체들의 2분기 실적도 라면, 제과류를 제외하고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현 시점에서는 시장지배력이 우수하고 2분기 실적이 비교적 양호하며 장기적으로 음식료 업종의 성장성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모멘텀을 보유한 업체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탑픽종목으로 꼽은 CJ는 오는 9월1일자 지주사 전환으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KT&G도 신한지주와의 지분교환 이후 적대적 M&A 이슈가 재부각중이라고 정 연구원은 분석했다.
하이트맥주의 경우 진로의 소주 시장점유율 하락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지만, 내년 상반기 진로 재상장 시기가 가까워질수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반면 오리온과 농심은 영업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오리온의 자회사 가치는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하는 상황이며 농심은 실적 개선 추세를 더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업종 탑픽으로는 CJ, KT&G, 하이트맥주를 추천했다.
이 증권사 정재원 연구원은 "음식료업종 지수는 올해 들어 5일 현재 18.7% 상승하는데 그치면서 코스피 대비 10.0% 하회했다"며 "이는 경기에 비탄력적인 업종 특성상 강세장에서 소외를 받았고,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등이 우려됐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음식료 업체들의 실적 개선 속도가 소비심리 개선보다 후행하는 경향이 있고, 최근 곡물 가격이 재차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 있어 음식료 업종의 전반적인 영업환경은 긍정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작년말부터 올 상반기까지 시장지배력이 우수해 가격결정권을 보유한 업체를 중심으로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했고,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돼 종목별로는 투자 매력이 상승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상위 음식료 업체들의 2분기 실적도 라면, 제과류를 제외하고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현 시점에서는 시장지배력이 우수하고 2분기 실적이 비교적 양호하며 장기적으로 음식료 업종의 성장성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모멘텀을 보유한 업체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탑픽종목으로 꼽은 CJ는 오는 9월1일자 지주사 전환으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KT&G도 신한지주와의 지분교환 이후 적대적 M&A 이슈가 재부각중이라고 정 연구원은 분석했다.
하이트맥주의 경우 진로의 소주 시장점유율 하락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지만, 내년 상반기 진로 재상장 시기가 가까워질수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반면 오리온과 농심은 영업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오리온의 자회사 가치는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하는 상황이며 농심은 실적 개선 추세를 더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