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6일 동양기전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재우 연구원은 "동양기전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81억원과 6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기존 예상치를 10% 이상 상회하는 것이기 때문에 연간 실적 전망치도 12% 가량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주력 납품처인 GM대우가 모기업 GM과 월드카 개념의 중소형 후속 모델 개발 일정을 구체화하고 있는 점은 향후 동양기전에 큰 호재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GM의 '델타II' 프로젝트에 대한 와이퍼모듈 공급이 확정되면서 내년 하반기부터 연간 1200만달러 규모의 매출이 추가될 전망이고, '미니'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작업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향후 해외매출이 크게 늘어나기 전인 현재 시점이 동양기전에 대한 선점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