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달러 환율 전망치 930원으로 하향-우리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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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6일 올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930원으로 10원 내렸다.
은행들의 해외 차입금 유입 속도가 완화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2분기 중에도 차입금 유입 규모가 유지되면서 풍부한 달러 공급이 지속된 점을 하향의 이유로 꼽았다.
유동성 유입 지속으로 정책적으로도 원화 강세를 어느 정도 용인할 수 밖에 없게 됐고, 수출실적 호조로 경상수지 악화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 김승현 연구원은 "하반기에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이 완화될 것이나 반등을 이끌만큼 충분한 자본유출도 전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이 환율보다 세계 경기호조라는 변수에 더 민감해지면서 원화 강세가 미치는 영향력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환율하락이 중공업체들의 수출호조를 반영한 결과이고 전체 수출에서 환율에 민감한 IT 비중이 낮아져 기업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은행들의 해외 차입금 유입 속도가 완화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2분기 중에도 차입금 유입 규모가 유지되면서 풍부한 달러 공급이 지속된 점을 하향의 이유로 꼽았다.
유동성 유입 지속으로 정책적으로도 원화 강세를 어느 정도 용인할 수 밖에 없게 됐고, 수출실적 호조로 경상수지 악화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 김승현 연구원은 "하반기에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이 완화될 것이나 반등을 이끌만큼 충분한 자본유출도 전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이 환율보다 세계 경기호조라는 변수에 더 민감해지면서 원화 강세가 미치는 영향력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환율하락이 중공업체들의 수출호조를 반영한 결과이고 전체 수출에서 환율에 민감한 IT 비중이 낮아져 기업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