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파크골프협회(APGK, 회장 전윤석)는 재활치료 전문병원인 러스크병원(이사장 박선구)과 공동으로 ‘파크골프의 재활운동 효과’에 관하여 연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활 치료는 불의의 사고나 뇌질환, 노화에 의해 손상된 운동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한 치료로 약물 치료와 더불어 재활의학전문의,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 전문가가 제시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기구나 운동적 요법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와 룰은 같지만 한가지 종류의 클럽으로 공원과 같은 소규모 공간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자연친화적 스포츠로 재활 치료에 임하는 환자의 신체적, 정서적 발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미 일본에서는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APGK 전영창 사무국장은 ‘한강파크골프장은 평일이면 주부나 노인 등이, 주말이면 자녀와 부모가 함께 방문하여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간간히 장애인도 눈에 띄는데, 이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게임으로 인식이 되고 있다는 방증이며 이러한 재미적인 요소가 장기간의 치료를 필요로 하는 재활치료 환자에게는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고 밝혔다.

러스크병원 관계자는 ‘이미 손상된 운동 기능을 회복하는데는 비용적인 부담도 크겠지만, 치료에 오랜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의 노력과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미 선진국에서는 ‘재미있는’ 스포츠를 재활 치료에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이에 대한 연구가 절실합니다.’고 전하며 파크골프를 재활 운동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데는, 운동에 따른 물리적인 개선 효과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가족과 떨어져 혼자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에게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를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부여하여 재활 의지를 북돋워 줌으로써 더욱 빠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PGK는 이번 공동 연구를 계기로 재활 운동을 포함, 파크골프의 신체적, 정신적 효과에 관한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는 스포츠 종목으로 파크골프를 육성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문의: 전영창 사무국장 (010-3154-9981)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