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비결은) 그립은 2배나 두껍고 길이는 짧은 퍼터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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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는 우승의 원동력으로 새로 들고 나온 퍼터를 꼽았다.
이 퍼터는 미국의 '슈퍼 스트로크'사가 만든 것으로 그립이 일반 퍼터 보다 2배나 두툼한 사각막대 형태다.
최경주는 지난해 TV 광고를 보고 이 퍼터를 구입했다고 한다.
최경주는 "하체가 짧고 팔이 길기 때문에 퍼터를 잘라 32인치(보통 퍼터 33~35인치)로 만들었다.
그렇게 하자 퍼터가 가벼워졌고 정확하게 스트로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퍼팅그립이 너무 크고 두꺼운 탓에 민망해 공식 대회에는 갖고 나오지 않고 집에서 연습할 때만 사용했으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잘 맞는 것 같아 들고 나왔는데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립이 두꺼우면 손목의 움직임을 줄여줘 안정된 퍼트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손의 악력이 달라져 거리감을 맞추기가 어려워 상당한 연습이 뒷받침돼야 한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라운드당 평균 28.8차례 퍼트를 했고 그린 적중시 퍼트 수는 1.685개로 출전 선수 중 2위였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귀중한 퍼트를 성공시킨 것이 우승의 비결이었다.
자칫하면 우승권에서 멀어질 뻔했던 12번홀에서 7.6m짜리 버디퍼트를 홀에 떨궜고 15번홀에서도 쉽지 않은 내리막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에 한 발 다가설 수 있었다.
최경주는 지난해 7월 브리티시오픈 때도 일명 '집게발 그립'으로 퍼터를 잡는 등 보다 나은 경기를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해왔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이 퍼터는 미국의 '슈퍼 스트로크'사가 만든 것으로 그립이 일반 퍼터 보다 2배나 두툼한 사각막대 형태다.
최경주는 지난해 TV 광고를 보고 이 퍼터를 구입했다고 한다.
최경주는 "하체가 짧고 팔이 길기 때문에 퍼터를 잘라 32인치(보통 퍼터 33~35인치)로 만들었다.
그렇게 하자 퍼터가 가벼워졌고 정확하게 스트로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퍼팅그립이 너무 크고 두꺼운 탓에 민망해 공식 대회에는 갖고 나오지 않고 집에서 연습할 때만 사용했으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잘 맞는 것 같아 들고 나왔는데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립이 두꺼우면 손목의 움직임을 줄여줘 안정된 퍼트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손의 악력이 달라져 거리감을 맞추기가 어려워 상당한 연습이 뒷받침돼야 한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라운드당 평균 28.8차례 퍼트를 했고 그린 적중시 퍼트 수는 1.685개로 출전 선수 중 2위였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귀중한 퍼트를 성공시킨 것이 우승의 비결이었다.
자칫하면 우승권에서 멀어질 뻔했던 12번홀에서 7.6m짜리 버디퍼트를 홀에 떨궜고 15번홀에서도 쉽지 않은 내리막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에 한 발 다가설 수 있었다.
최경주는 지난해 7월 브리티시오픈 때도 일명 '집게발 그립'으로 퍼터를 잡는 등 보다 나은 경기를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해왔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