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에세이] 피드백 주고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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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 蓮 雅 < 삼성SDS 상무 yjang@samsung.com >
리더가 가져야 할 중요한 능력 중 하나가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라고 한다.
언뜻 보면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필자가 이것을 이해하는 데는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
공학 분야에서 공부를 마치고 글로벌 기업에 입사했을 때,주위에서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해 주었다.
이 말을 들은 필자는 "아,내가 영어를 잘 못해서 이런 충고를 하는구나" 하고 오해 아닌 오해를 했었다.
그런데 가만히 관찰해 보니 영어가 모국어인 직장 동료들도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열심히 받는 것이 아닌가.
알고 보니 본인의 생각을 남들에게 이해시키고,설득하고,또 남의 생각을 듣고 이해하는 능력이 인간 관계 및 성공의 중요 열쇠이기 때문이었다.
그제서야 커뮤니케이션이란 단순히 의사를 주고받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
피드백을 주고받는 것은 매우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역량이다.
예전 회사에서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받을 때 피드백 주고받는 연습을 하도록 했는데,필자에게는 낯설고 이상하게만 보였다.
하지만 연습을 거듭하면서,피드백이라는 것이 상대방에게 자신의 주관적 주장이나 충고를 전달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그가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그리고 그가 주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려 주는 의미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또 피드백을 주고받는 자세에 따라 우리의 인간 관계 및 성과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피드백은 때때로 상대방에게 '비판이나 비평'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일이다.
피드백을 비난으로 받아들여질 만큼 공격적이거나 간접적으로 빙 돌려서 전하지 말고,정직하면서도 상대방의 감정을 고려하는 마음까지 담아 전한다면 신뢰를 쌓는 인간 관계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피드백을 방어하거나,공격하거나,부정하거나,변명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피드백을 통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이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구하기도 한다.
필자는 아이들과 피드백 주고받는 연습을 종종 해 본다.
물론 쉽지 않다.
한번은 남편이 사춘기에 다가가고 있는 아들과 필자가 대화하는 모습을 촬영해 함께 볼 기회가 있었는데 비난의 목소리도 들렸고,방어하고 변명하는 목소리도 들렸고,자기 주장만 하기도 하고,고쳐야 할 점이 얼마나 많았던지.
효과적이고 긍정적인 피드백은 상대방과 자신을 함께 발전시킬 수 있으며,그 과정에서 '신뢰'가 쌓인다.
조직원들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모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피드백은 개인과 조직을 발전시키고 성장시키는 촉진제다.
지금부터라도 피드백을 주고받는 연습을 해 보시기 바란다.
리더가 가져야 할 중요한 능력 중 하나가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라고 한다.
언뜻 보면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필자가 이것을 이해하는 데는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
공학 분야에서 공부를 마치고 글로벌 기업에 입사했을 때,주위에서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해 주었다.
이 말을 들은 필자는 "아,내가 영어를 잘 못해서 이런 충고를 하는구나" 하고 오해 아닌 오해를 했었다.
그런데 가만히 관찰해 보니 영어가 모국어인 직장 동료들도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열심히 받는 것이 아닌가.
알고 보니 본인의 생각을 남들에게 이해시키고,설득하고,또 남의 생각을 듣고 이해하는 능력이 인간 관계 및 성공의 중요 열쇠이기 때문이었다.
그제서야 커뮤니케이션이란 단순히 의사를 주고받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
피드백을 주고받는 것은 매우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역량이다.
예전 회사에서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받을 때 피드백 주고받는 연습을 하도록 했는데,필자에게는 낯설고 이상하게만 보였다.
하지만 연습을 거듭하면서,피드백이라는 것이 상대방에게 자신의 주관적 주장이나 충고를 전달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그가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그리고 그가 주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려 주는 의미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또 피드백을 주고받는 자세에 따라 우리의 인간 관계 및 성과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피드백은 때때로 상대방에게 '비판이나 비평'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일이다.
피드백을 비난으로 받아들여질 만큼 공격적이거나 간접적으로 빙 돌려서 전하지 말고,정직하면서도 상대방의 감정을 고려하는 마음까지 담아 전한다면 신뢰를 쌓는 인간 관계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피드백을 방어하거나,공격하거나,부정하거나,변명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피드백을 통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이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구하기도 한다.
필자는 아이들과 피드백 주고받는 연습을 종종 해 본다.
물론 쉽지 않다.
한번은 남편이 사춘기에 다가가고 있는 아들과 필자가 대화하는 모습을 촬영해 함께 볼 기회가 있었는데 비난의 목소리도 들렸고,방어하고 변명하는 목소리도 들렸고,자기 주장만 하기도 하고,고쳐야 할 점이 얼마나 많았던지.
효과적이고 긍정적인 피드백은 상대방과 자신을 함께 발전시킬 수 있으며,그 과정에서 '신뢰'가 쌓인다.
조직원들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모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피드백은 개인과 조직을 발전시키고 성장시키는 촉진제다.
지금부터라도 피드백을 주고받는 연습을 해 보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