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지수선물이 엿새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9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주말 대비 2.55포인트 오른 240.80으로 마감, 사상 처음으로 240선을 상향 돌파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선물 시장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던 지수선물은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에 오후 한때 휘청이며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기관과 개인의 매수로 곧 상승 흐름을 되찾았다.

외국인은 이날 5154계약 '팔자'를 기록했지만,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27계약과 3388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미결제약정은 845계약 줄어든 8만8532계약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의 매도에 시장 베이시스는 1.12포인트로 소폭 둔화됐고 이에 따라 차익거래로 매물이 흘러나왔다.

비차익 매도를 더한 프로그램 매매는 이날 2115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