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서울 동작구 동작동 정금마을 단독주택 재건축 시공권을 따냈다.

이 회사는 동작구 동작동 58의 1일대 정금마을 단독주택 재건축 추진을 위해 지난 8일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수주전에는 현대건설 외에 대우건설,삼성물산,대림산업 등 대형 건설업체들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현대건설은 이 일대 3만7610㎡(1만1377평)에 지하 3층,지상 10~15층 규모로 아파트 679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규모별로는 분양면적 기준으로 △76㎡(23평형) 80가구 △79㎡(24평형) 74가구 △109㎡(33평형) 267가구 △112㎡(34평형) 80가구 △132㎡(40평형) 134가구 △152㎡(46평형) 12가구 △158㎡(48평형) 12가구 △165㎡(50평형) 20가구다.

이곳에는 공정률 80%를 넘겨야 분양할 수 있는 재건축 후분양제가 적용돼 조합원분을 제외한 285가구(임대 123가구)가 2010년 초 일반분양될 전망이다.

입주는 2010년 7월로 잡혀있다.

현대건설은 이달 말 조합 측과 시공계약을 맺고 오는 11월 관리처분총회가 끝나는 대로 이주·철거를 시작해 내년 6월께 착공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동작대로를 사이에 두고 서초구 방배동과 마주보고 있으며 지하철 4호선 동작역과 이수역이 가까워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