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쇼' 누적가입자 4개월만에 100만 돌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KTF의 3세대 이동통신 '쇼(SHOW)' 누적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KTF는 이를 계기로 영화요금제를 확대하고 할인 혜택을 늘린 요금 및 결합상품을 내놓고 고도화된 영상 부가서비스를 내놓아 3세대 이동통신 주도권을 유지할 계획이다.
KTF는 지난 6일자로 쇼 누적가입자가 100만7756명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2월까지만 해도 가입자가 6만4000명에 그쳤으나 3월1일 전국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탄력이 붙어 4월 중 SK텔레콤을 추월했고 4개월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조영주 KTF 사장은 이날 "쇼 이용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대중화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며 "쇼가 생활을 혁명적으로 바꾸고 관련산업을 활성화하는 기폭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F는 쇼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5월 기준으로 2세대 서비스보다 4354원(11.3%) 많은 4만3019원을 기록했으며 당초 목표(10%)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월평균 통화시간도 213분으로 2세대 서비스보다 40분이 많았고,데이터 이용량은 9배에 달했다.
3세대 가입자 중 영상통화 이용자 비율도 35.6%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KTF가 쇼를 앞세워 공격적 마케팅을 펼쳐 3세대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상반기 시장점유율은 떨어졌다.
SK텔레콤이 50.4%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LG텔레콤이 17.4%에서 17.6%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반면 KTF 점유율은 32.1%에서 31.9%로 하락했다.
경쟁사인 SK텔레콤은 하반기에 3세대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설 태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3세대 가입자 11만명을 확보해 40만명 고지에 올랐다.
KTF에 비해 단말기 종류가 적고 소극적 마케팅을 벌인 점을 감안하면 무시못할 수치다.
KTF는 이에 맞서 서비스와 단말기를 차별화할 계획이다.
핵심 고객층인 20대를 겨냥해 영화커플,영화문자사랑 등 영화요금제를 선보이고 할인혜택을 강화한 결합상품도 내놓기로 했다.
영상편지,영상전화앨범 등 고도화된 영상 서비스도 내놓는다.
특히 스마트폰,터치스크린폰,지상파DMB폰 등 하반기에만 20종이 넘는 3세대 휴대폰을 선보여 단말기 라인업에서 우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일본 NTT도코모와 모뎀형 단말기를 개발하는 등 전략적 제휴사와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KTF는 이를 계기로 영화요금제를 확대하고 할인 혜택을 늘린 요금 및 결합상품을 내놓고 고도화된 영상 부가서비스를 내놓아 3세대 이동통신 주도권을 유지할 계획이다.
KTF는 지난 6일자로 쇼 누적가입자가 100만7756명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2월까지만 해도 가입자가 6만4000명에 그쳤으나 3월1일 전국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탄력이 붙어 4월 중 SK텔레콤을 추월했고 4개월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조영주 KTF 사장은 이날 "쇼 이용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대중화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며 "쇼가 생활을 혁명적으로 바꾸고 관련산업을 활성화하는 기폭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F는 쇼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5월 기준으로 2세대 서비스보다 4354원(11.3%) 많은 4만3019원을 기록했으며 당초 목표(10%)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월평균 통화시간도 213분으로 2세대 서비스보다 40분이 많았고,데이터 이용량은 9배에 달했다.
3세대 가입자 중 영상통화 이용자 비율도 35.6%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KTF가 쇼를 앞세워 공격적 마케팅을 펼쳐 3세대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상반기 시장점유율은 떨어졌다.
SK텔레콤이 50.4%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LG텔레콤이 17.4%에서 17.6%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반면 KTF 점유율은 32.1%에서 31.9%로 하락했다.
경쟁사인 SK텔레콤은 하반기에 3세대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설 태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3세대 가입자 11만명을 확보해 40만명 고지에 올랐다.
KTF에 비해 단말기 종류가 적고 소극적 마케팅을 벌인 점을 감안하면 무시못할 수치다.
KTF는 이에 맞서 서비스와 단말기를 차별화할 계획이다.
핵심 고객층인 20대를 겨냥해 영화커플,영화문자사랑 등 영화요금제를 선보이고 할인혜택을 강화한 결합상품도 내놓기로 했다.
영상편지,영상전화앨범 등 고도화된 영상 서비스도 내놓는다.
특히 스마트폰,터치스크린폰,지상파DMB폰 등 하반기에만 20종이 넘는 3세대 휴대폰을 선보여 단말기 라인업에서 우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일본 NTT도코모와 모뎀형 단말기를 개발하는 등 전략적 제휴사와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