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포털시장 경쟁 후끈…하나TV "풍부한 콘텐츠", 메가TV "양방향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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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TV(IPTV)의 전 단계인 'TV포털'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다.
하나로텔레콤의 '하나TV'에 맞서 KT가 '메가TV'를 선보이면서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TV포털은 초고속인터넷에 연결된 TV를 통해 드라마 영화 등을 주문형비디오(VOD)방식으로 즐기는 서비스다.
뉴스 게임 교육 생활정보 등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KT는 최근 지상파방송을 뺀 IPTV '메가TV'서비스에 나섰다.
서울과 과천,동탄 등 경기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내년 1월까지 전국 광역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메가TV는 VOD 중심인 기존 '메가패스TV'에 양방향 서비스를 강화한 게 특징이다.
실시간 방송만 없을 뿐 사실상 IPTV나 마찬가지다.
VOD 외에도 교육,엔터테인먼트,금융,TV신문,날씨 등 양방향 서비스를 고화질(HD)로 제공한다.
메가TV는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서비스가 이뤄진다.
가입대상은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 50메가(Mbps)급 이상 상품 이용자다.
HD급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려면 안정적인 전송속도가 보장돼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하나TV는 다운로드&플레이 방식이다.
파일을 내려받은 뒤 재생하기 때문에 저속 인터넷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하지만 양방향 서비스에는 한계가 있다.
메가TV와 하나TV는 서비스 성격이 약간 다르다.
메가TV는 20여종의 양방향 서비스가 강점이다.
리모컨만 눌러 은행 계좌이체나 증권거래를 할 수 있다.
TV신문 서비스를 이용하면 30여개 일간지를 신문 모양 그대로 볼 수 있다.
TV를 통해 문자메시지(SMS)를 보내고 TV도시락,노래방,게임 등 양방향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즐길 수 있다.
반면 하나TV는 VOD 중심 서비스로 콘텐츠에서 우위가 있다.
하나TV 콘텐츠는 영화,드라마,연예·오락,키즈,웰빙,다큐,교육,스포츠,쇼핑 등 6만6000여편으로 메가TV의 2만여편에 비해 훨씬 많다.
KT는 이에 대해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영화나 방송 드라마 등의 콘텐츠는 비슷하기 때문에 편수는 의미없다"고 주장한다.
하나로텔레콤은 또 하나TV가 요금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한다.
월 기본료는 무약정시 하나TV가 1만1700원,메가TV가 1만원으로 메가TV가 저렴하다.
3년 약정요금도 메가TV가 월 8000원으로 하나TV보다 1900원 싸다.
하지만 결합상품 할인율을 고려하면 실제로 내는 요금은 하나TV가 저렴하다고 하나로텔레콤은 설명했다.
KT는 8월 중 저속 인터넷 고객을 위해 다운로드&플레이 방식의 서비스를 내놓고 결합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3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내년에는 100만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하나TV 가입자는 6월 말 현재 54만명이며 올해 목표는 100만명이다.
한편 LG데이콤은 LG파워콤과 함께 9월께 TV포털과 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를 묶은 결합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케이블TV 업계도 IPTV와 동일한 디지털케이블 방송으로 적극 전환에 나서고 있어 향후 통신업체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하나로텔레콤의 '하나TV'에 맞서 KT가 '메가TV'를 선보이면서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TV포털은 초고속인터넷에 연결된 TV를 통해 드라마 영화 등을 주문형비디오(VOD)방식으로 즐기는 서비스다.
뉴스 게임 교육 생활정보 등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KT는 최근 지상파방송을 뺀 IPTV '메가TV'서비스에 나섰다.
서울과 과천,동탄 등 경기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내년 1월까지 전국 광역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메가TV는 VOD 중심인 기존 '메가패스TV'에 양방향 서비스를 강화한 게 특징이다.
실시간 방송만 없을 뿐 사실상 IPTV나 마찬가지다.
VOD 외에도 교육,엔터테인먼트,금융,TV신문,날씨 등 양방향 서비스를 고화질(HD)로 제공한다.
메가TV는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서비스가 이뤄진다.
가입대상은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 50메가(Mbps)급 이상 상품 이용자다.
HD급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려면 안정적인 전송속도가 보장돼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하나TV는 다운로드&플레이 방식이다.
파일을 내려받은 뒤 재생하기 때문에 저속 인터넷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하지만 양방향 서비스에는 한계가 있다.
메가TV와 하나TV는 서비스 성격이 약간 다르다.
메가TV는 20여종의 양방향 서비스가 강점이다.
리모컨만 눌러 은행 계좌이체나 증권거래를 할 수 있다.
TV신문 서비스를 이용하면 30여개 일간지를 신문 모양 그대로 볼 수 있다.
TV를 통해 문자메시지(SMS)를 보내고 TV도시락,노래방,게임 등 양방향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즐길 수 있다.
반면 하나TV는 VOD 중심 서비스로 콘텐츠에서 우위가 있다.
하나TV 콘텐츠는 영화,드라마,연예·오락,키즈,웰빙,다큐,교육,스포츠,쇼핑 등 6만6000여편으로 메가TV의 2만여편에 비해 훨씬 많다.
KT는 이에 대해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영화나 방송 드라마 등의 콘텐츠는 비슷하기 때문에 편수는 의미없다"고 주장한다.
하나로텔레콤은 또 하나TV가 요금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한다.
월 기본료는 무약정시 하나TV가 1만1700원,메가TV가 1만원으로 메가TV가 저렴하다.
3년 약정요금도 메가TV가 월 8000원으로 하나TV보다 1900원 싸다.
하지만 결합상품 할인율을 고려하면 실제로 내는 요금은 하나TV가 저렴하다고 하나로텔레콤은 설명했다.
KT는 8월 중 저속 인터넷 고객을 위해 다운로드&플레이 방식의 서비스를 내놓고 결합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3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내년에는 100만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하나TV 가입자는 6월 말 현재 54만명이며 올해 목표는 100만명이다.
한편 LG데이콤은 LG파워콤과 함께 9월께 TV포털과 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를 묶은 결합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케이블TV 업계도 IPTV와 동일한 디지털케이블 방송으로 적극 전환에 나서고 있어 향후 통신업체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