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훈 9단 후지쯔배 우승 … 한국 10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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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9단이 이창호 9단을 꺾고 후지쓰배 우승을 차지했다.
9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벌어진 제20회 후지쓰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백을 잡은 박 9단은 252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 9단에게 1집반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후지쓰배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은 1988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이창호 9단이 우승한 1998년 이후 단 한 차례도 다른 나라에 우승컵을 빼앗기지 않았다.
박 9단은 2004년 제17회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3년 만에 타이틀을 되찾았다.
박 9단은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 9단을 물리친 기세를 몰아 최근 슬럼프에 빠져 있는 이 9단을 꺾는 기염을 토했다. 두 기사는 막판까지 치열한 끝내기 싸움을 벌였으나 박 9단이 근소한 리드를 끝까지 지켜 타이틀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500만엔(약 1억2000만원)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9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벌어진 제20회 후지쓰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백을 잡은 박 9단은 252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 9단에게 1집반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후지쓰배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은 1988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이창호 9단이 우승한 1998년 이후 단 한 차례도 다른 나라에 우승컵을 빼앗기지 않았다.
박 9단은 2004년 제17회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3년 만에 타이틀을 되찾았다.
박 9단은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 9단을 물리친 기세를 몰아 최근 슬럼프에 빠져 있는 이 9단을 꺾는 기염을 토했다. 두 기사는 막판까지 치열한 끝내기 싸움을 벌였으나 박 9단이 근소한 리드를 끝까지 지켜 타이틀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500만엔(약 1억2000만원)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