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이번주 개성공단 방문說… 정상회담 관련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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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이번 주 개성공단을 방문할 수 있다는 추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개성은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가장 가능성이 높은 장소여서 사전 답사가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통일부 당국자는 9일 "북측이 오늘 오후 늦게 이번 주로 예정된 행사를 모두 다음 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해 왔다"면서 "북측은 연기 요청 이유에 대해 '상부의 지시'라고만 했을 뿐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북한이 남측 관계자들의 개성 공단 방문에 대해 특정 기간을 명시해 연기를 요청한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최승철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개성을 다녀간 후여서 정부 내에서도 북한이 김 국방위원장의 개성공단 방문을 준비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하고 있다. 최 부부장은 대남비서 김용순(2003년 사망),통전부 부장 림동옥(2006년 사망)의 뒤를 이어 북한 대남 관계 총책을 맡고 있으며 지난달 7일께 개성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번 주에는 국무총리실과 환경부 당국자 및 기자 100여명이 10일,김영찬 한국산업은행 이사 등 금융기관 임직원 150여명이 11일,개성공단 본단지 선정기업 관계자 160여명이 12일 각각 개성공단을 찾을 예정이었다. 오는 13일 개성공단을 찾을 예정인 로만손 투자시찰단 175명은 북측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았지만 북측이 10일 오전 허가 여부를 최종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
통일부 당국자는 9일 "북측이 오늘 오후 늦게 이번 주로 예정된 행사를 모두 다음 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해 왔다"면서 "북측은 연기 요청 이유에 대해 '상부의 지시'라고만 했을 뿐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북한이 남측 관계자들의 개성 공단 방문에 대해 특정 기간을 명시해 연기를 요청한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최승철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개성을 다녀간 후여서 정부 내에서도 북한이 김 국방위원장의 개성공단 방문을 준비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하고 있다. 최 부부장은 대남비서 김용순(2003년 사망),통전부 부장 림동옥(2006년 사망)의 뒤를 이어 북한 대남 관계 총책을 맡고 있으며 지난달 7일께 개성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번 주에는 국무총리실과 환경부 당국자 및 기자 100여명이 10일,김영찬 한국산업은행 이사 등 금융기관 임직원 150여명이 11일,개성공단 본단지 선정기업 관계자 160여명이 12일 각각 개성공단을 찾을 예정이었다. 오는 13일 개성공단을 찾을 예정인 로만손 투자시찰단 175명은 북측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았지만 북측이 10일 오전 허가 여부를 최종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