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건설업체의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보고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주택부문의 경우 대형사들은 경기순환적인 영향에서 상당히 벗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주택부문 매출 비중이 70%에 육박하는 현대산업개발은 자체사업 지연으로 올해 실적이 다소간 부진할 것으로 보이나, 그 외 업체들은 수주잔고가 충분해 급격한 외형감소나 수익성 하락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부문은 대림산업과 현대건설등이 작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에 걸쳐 대부분 충당금 설정을 완료한 상태이고, 원가율이 좋은 2005년 이후 수주물량들이 매출에 인식되는 시기여서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주택과 해외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하반기로 갈수록 대형사의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해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헸다.

대림산업이 1분기에 이어 대형사 중 가장 큰 폭의 실적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이 증권사는 전망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