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9일 기업분할 후 상장한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펀더멘털의 추가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수익률(Marketperform)’ 수준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22만6000원을 제시했다.

황승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네오위즈게임즈 주가의 급상승은 분할에 따라 감소된 주식수 대비 높은 사업가치 반영, ‘스페셜포스’ 개발사인 드래곤플라이와의 재계약에 따른 수익기반 안정화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스페셜포스’의 매출이 정체되어 있는 상황이라 향후 주가 흐름은 베타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크로스파이어(Cross Fire)’, ‘아바(AVA)’의 흥행여부가 결정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러나 펀더멘털 개선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추가 게임라인업은 FPS(1인칭슈팅:총싸움) 게임 위주로 구성됐는데, FPS 시장이 강하게 성장하기 어려워 보이고, 하반기 경쟁사들의 신규 FPS게임들과의 경쟁도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양호한 흐름을 예상했다.

네오위즈의 지주회사 요건 충족을 위한 네오위즈게임즈 지분 매입, 높은 주가에 따른 무상증자 가능성 등이 있다는 의견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