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코카콜라보틀링 인수에 대해 부정적 평가가 이어지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 27분 현재 LG생활건강은 전일대비 3.60%(5000원) 내린 1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6일 한국코카콜라보틀링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G생활건강의 코카콜라 인수는 부담스러운 결정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하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증권은 LG생활건강의 코카콜라보틀링의 시너지 효과에 확신할 수 없고 치열한 음료시장의 경쟁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씨티그룹은 음료사업이 장기적으로 큰 수익을 내기 어려워 LG생활건강에 부정적으로 보이지만 인수조건이 턴어라운드를 가속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간다면 부정적인 효과가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 다각화 리스크와 주가가 많이 오른 점으로 인해 투자의견은 ‘매도’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