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글로벌 기후변화 주식펀드'를 씨티은행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 친환경 교통수단 ▲ 에너지 효율성 ▲ 친환경 자원 ▲ 저탄소 화석연료 ▲ 클린 에너지 등 기후변화와 관련 있는 5대 핵심 투자영역을 선정하고, 각 영역에서 첨단 기술을 보유하거나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진 시장 지배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슈로더는 "기존의 섹터펀드와 달리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기후변화와 관련된 광범위한 분야를 투자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기후변화와 관련이 높은 업종의 글로벌 섹터 스페셜리스트 출신 펀드매니저가 운용한다. 슈로더에서 기후변화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환경 컨설턴트 출신인 리차드 스태터스와 캐런쇼가 기업발굴과 투자 결정에 밀접하게 참여한다.

슈로더투신운용의 최만연 마케팅 본부장은 "슈로더는 기후변화라는 중요한 투자 테마에 좀 더 능동적으로 접근하기 위하여 운용팀에 기후변화 전문가를 투입해 전문성 확충에 집중했다"며 "기후변화 관련 의사 결정을 외부에 의존하는 기존의 펀드들과는 확연히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