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0일 환인제약에 대해 "국내 정신과 치료제 분야의 대표주자"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조윤정 연구원은 "환인제약은 국내 대표적인 신경정신과 치료제 전문업체로 우울증, 정신분열증 등 의 치료제 분야에서 국내시장점유율 1, 2위를 다투는 등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신경정신치료제 시장은 소득수준 증가에 따른 환자수 증가, 치료요구 증가 등으로 2010년까지 연평균 17%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유망시장이다.

이 시장에서 높은 지명도를 확보하고 있는 환인제약의 성장잠재력도 높을 것으로 조 연구원은 전망했다.

작년 도입한 '렉사프로'가 올해 100억원을 돌파하며 대형품목화 할 조짐을 보이고 있고, 특히 내년에는 알코올 충동억제제 도입, 2009년에는 천연물 치매치료제 신약의 상품화가 예정돼 있다.

특히 국내 바이오벤처 '싸이제닉'과 공동으로 개발중인 치매치료제는 발매후 피크시 연간 200~3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대형품목으로, 동사 장기성장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조 연구원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조 연구원은 환인제약이 향후 3년간 유망신제품 출시에 따른 성장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