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0일 파인디앤씨에 대해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학무 연구원은 "2분기 추가적인 단가인하 압력이 없는 상황에서 감가상각 부담이 전년동기보다 크게 줄었고, 원재료 부담이 낮은 TV용 제품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 2분기 파인디앤씨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20억원과 1억1000만원을 기록, 전분기보다 개선된 것으로 추산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8세대 일부 라인의 양산시점이 예상보다 빠를 것으로 보여 파인디앤씨의 출하량이 빠른 속도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내 점유율은 38~39%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적 향상이 수익성 개선보다는 외형 성장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