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0일 2분기 실적 호전이 은행업종의 주가반등을 이끌 전망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주가상승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구경회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 호황으로 인한 비이자이익 개선과 NIM(순이자마진) 안정으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업종의 2분기 순이익 추정치를 3조원으로 18.1% 상향 조정했다.

이자이익이 전년동기보다 6.0% 늘어나는데 그치는 반면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관련이익과 수수료이익의 증가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82.4%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증권은 하나금융지주를 "2분기 실적 개선세가 가장 우수한 반면 주가는 가장 저평가됐다"며 최선호종목으로 꼽았다. 적정주가 6만2000원과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수익원이 다양화되어 있는 신한지주의 적정주가를 6만8000원으로 6% 올리면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비이자 뿐 아니라 이자부문에서도 실적 개선세가 유지되는 부산은행의 적정주가도 1만7400원으로 12% 상향조정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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