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0일 5월 사이버쇼핑몰 거래액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인터넷산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5월 국내 사이버쇼핑몰 거래액은 1조2890억원으로 전월 및 전년동월대비 각각 6.1%와 15.8%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름 냉방가전제품의 구매예약 확대로 가전·전자·통신기기 판매가 증가했고,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여행 예약과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기념일의 영향으로 여행 예약서비스와 의류·패션 부문이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 1분기 사이버쇼핑몰 거래액은 소매점, 백화점, 할인점 등의 유통시장 규모의 16.8% 수준으로 지난해에 비해 1.5%P상승했다고 밝혔다.

사이버쇼핑몰이 오프라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수가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온라인 보안강화로 구매고객 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가격비교사이트와 NHN, 다음 등 전자상거래 브로커리지 사업을 하는 인터넷검색업체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