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신도시 고급 대형주상복합 분양 성공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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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파라곤, 메타폴리스 등 대형타입위주 공급 분양 마무리
- 실수요자 중심 공급, 계약률도 호조…서울지역 미달과 대조
“대형타입도 끄덕 없는 동탄”
최근 서울지역의 고급 주상복합단지 대형타입 아파트가 공급부진을 면치 못하는 것과 달리 동탄 신도시 막바지 분양에서는 높은 청약율을 기록해 동탄에 대한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최근 청약을 마친 동양건설산업 동탄파라곤은 신도시내 유일하게 중대형타입으로만 구성된 최고급 주상복합단지. 192.73㎡에서 331.02㎡까지 278가구를 대상으로 타입 평균 1,470만원의 높은 분양가를 내세웠지만 27일 청약 이틀 만에 전가구가 마감됐다.
광고홍보팀 오재순 팀장은 “주력타입이 233.12㎡대 이상이었고 청약예금 예치금액이 서울지역 가입자의 경우 1,500만원 이상이었는데도 청약 이틀째에 마감됐다”며 “동탄 2신도시 발표 호재와 신도시내 1%도 안 되는 대형타입 이면서도 분당 등 1기 신도시내 주상복합보다 분양가는 저렴해 향후 가격 상승률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메타폴리스의 경우도 동탄파라곤에 비해 대형타입의 비중이 적었지만 최소분양타입이 132㎡인 중대형 단지다.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1.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청약을 마쳤고, 20일 계약 마감결과 90.1%의 계약률을 기록했다.
46평형 단일타입으로만 구성된 풍성주택의 위버폴리스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며 1순위에서 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같은 시기 분양에 나섰던 서울과 경기지역 대형타입 공급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은평구 수색자이의 경우 분양가가 2,000만 원대에 이르는 펜트하우스를 비롯, 대형타입에서 미달 사태를 빚었고 행신 2지구 신동아 파밀리에 타운하우스도 165㎡ 일부가 청약마감 결과 미달됐다. 남양주시 도농동‘사랑으로 부영’의 경우도 지난 달 1,590만원대에 분양에 나섰지만 청약률이 7%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와 달리 인천송도국제업무단지에 들어서는 중대형타입인 포스코 센트럴파크는 평균 40대1의 경쟁률로 인천지역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하기도 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대출규제와 금리상승, 종부세 부담 등으로 중소형과 대형타입간 청약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그러나 개발 대형호재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를 가진 신도시 내 대형타입 상품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탄신도시 분양을 맡고 있는 장대을 이사는 “동탄 신도시의 경우 입주 시 전매가 가능한데다 기존 주상복합건물이 지하나 저층에 상가시설 등을 배치한 것과 달리 아파트 건물과 함께 판매, 문화, 레저시설 등을 갖춰 새로 조성될 신도시 내 센트럴파크의 녹지공간과 연계되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 된 첨단 단지라는 점에서 투자가치를 높게 평가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