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실적도 소폭 외형 성장에 그치면서 신세계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는 10일 오후 1시57분 현재 전날보다 7000원(-1.11%) 하락한 6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세계는 이틀 연속 하락세다.

신세계는 이날 6월 매출액이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한 672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상반기 누계로는 전년동기대비 3.4% 늘어난 4조4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영업이익은 전년동월대비 7.4% 늘어난 621억42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상반기 누계로는 3518억원으로 2.3% 증가했다.

신세계는 "6월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6% 성장하는데 그쳤으나 원가 절감 등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4%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초 67만원을 돌파하면서 강세를 보였던 신세계는 지난달 8일 부진한 5월 실적 발표 이후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여러 차례 장중 60만원을 하회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양증권은 이날 신세계에 대해 이익 모멘텀 강화로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3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승원 연구원은 "대형마트 시장에서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며 주식시장 활황에 따른 부의 자산 효과 등으로 백화점 사업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원 창출이 기대된다"며 "신세계마트의 흑자전환과 중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시장진입도 새로운 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