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밸류에이션, 일본보다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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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 밸류에이션, 일본보다 매력적"
탄력이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은 매월 새로운 지수대를 돌파해가는 저력을 보이며 지난 2분기 20% 가량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는 아시아 지역 다른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특히 돋보이는 수준이다.
상대적인 주가 강세에도 불구하고 한국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일본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에 비해 여전히 매력적이란 분석이다.
10일 다이와증권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내수 소비 회복, 원화 강세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인플레 등을 감안할 때 한국 증시가 2000포인트를 돌파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밝혔다.
다이와는 특히 시장을 주도하는 업종이 과거 경기 확장기때와는 다르다는 점에 주목했다.
전기전자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 3년간 꾸준히 감소했지만 운송과 금융, 건설 및 산업재 부문의 시가총액은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다이와는 IT에 치우쳐 있던 투자 기반이 점차 넓어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증권사는 장기 주당순익 성장률 전망과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준으로 비교할 때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경기 사이클을 타는 일본 등 다른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특정 업종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밸류에이션 매력을 갖고 있다고 분석.
자본재와 운송, 자동차나 소매업 같은 내수 관련주들이 저평가 메리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금융과 이동통신, 헬스케어 부문은 주가수익비율 측면에서 매우 매력적이란 설명이다.
다이와는 "대북 리스크 완화 등 대내외 여건에 호재가 넘쳐나는데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턴해 오면서 근본적인 재평가가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13배 수준인 한국 증시의 PER이 아시아 평균인 15배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가정하면 코스피 지수는 연내 2000포인트를 손쉽게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유가증권시장은 매월 새로운 지수대를 돌파해가는 저력을 보이며 지난 2분기 20% 가량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는 아시아 지역 다른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특히 돋보이는 수준이다.
상대적인 주가 강세에도 불구하고 한국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일본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에 비해 여전히 매력적이란 분석이다.
10일 다이와증권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내수 소비 회복, 원화 강세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인플레 등을 감안할 때 한국 증시가 2000포인트를 돌파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밝혔다.
다이와는 특히 시장을 주도하는 업종이 과거 경기 확장기때와는 다르다는 점에 주목했다.
전기전자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 3년간 꾸준히 감소했지만 운송과 금융, 건설 및 산업재 부문의 시가총액은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다이와는 IT에 치우쳐 있던 투자 기반이 점차 넓어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증권사는 장기 주당순익 성장률 전망과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준으로 비교할 때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경기 사이클을 타는 일본 등 다른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특정 업종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밸류에이션 매력을 갖고 있다고 분석.
자본재와 운송, 자동차나 소매업 같은 내수 관련주들이 저평가 메리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금융과 이동통신, 헬스케어 부문은 주가수익비율 측면에서 매우 매력적이란 설명이다.
다이와는 "대북 리스크 완화 등 대내외 여건에 호재가 넘쳐나는데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턴해 오면서 근본적인 재평가가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13배 수준인 한국 증시의 PER이 아시아 평균인 15배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가정하면 코스피 지수는 연내 2000포인트를 손쉽게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