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이 내수경기 회복과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매출 증가세에 힘입어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종형 동부증권 연구원은 10일 "성장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감에 한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8.7배로 업종 평균 10.9배보다 20% 이상 할인 거래되고 있지만 브랜드 가치와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내수경기 회복과 함께 저평가 현상이 해소될 시기"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마인(MINE)' '타임(TIME)'등은 여성복 시장에서 국내 제품 중 최고급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하반기부터는 매출 성장세가 돋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에 매장 10개를 오픈한 데다 8월부터 해외 명품인 '랑방''앤드뮐미스타' 등을 국내에 유통하게 되는 점을 매출 증가의 이유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한섬의 올 실적은 매출 3387억원,순이익 589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7.6%,15.7%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2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