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론' 순조로운 출발 ‥ 신청자 36% 250건 대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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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에서 고금리로 돈을 빌린 사람들이 제2금융권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환승론'을 상담받은 고객이 25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800여명은 실제로 환승론을 신청했고 250명이 8억원을 대출받았다.
10일 금융감독 당국에 따르면 환승론이 시작된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6일까지 대부업체 고객이 할부금융사 또는 저축은행으로 갈아탄 건수는 신청자의 36%인 250건으로 대출금액은 건당 평균 320만원이었다.
환승론은 연 60%대의 고금리를 받는 대부업체 이용자들 중 상환 실적이 양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금리가 낮은 연이율 35~48%의 제2금융권 대출로 전환해주는 금융상품이다.
환승론을 취급하고 있는 곳은 현대스위스 스타 솔로몬 삼화 등 4개 저축은행과 GB캐피탈 등 5개사이며 모아 미래 등 2개 저축은행이 신규 참여를 준비 중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환승론 초기 단계여서 저축은행과 캐피털사가 다소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신청자의 36%에게 대출을 승인한 것은 예상보다 좋은 결과"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과 할부금융사 등 제도권 금융회사에서 66%에 가까운 고금리로 대출받은 사람들에 대해서도 낮은 금리의 대출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환승론 이용 대상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
이 중 800여명은 실제로 환승론을 신청했고 250명이 8억원을 대출받았다.
10일 금융감독 당국에 따르면 환승론이 시작된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6일까지 대부업체 고객이 할부금융사 또는 저축은행으로 갈아탄 건수는 신청자의 36%인 250건으로 대출금액은 건당 평균 320만원이었다.
환승론은 연 60%대의 고금리를 받는 대부업체 이용자들 중 상환 실적이 양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금리가 낮은 연이율 35~48%의 제2금융권 대출로 전환해주는 금융상품이다.
환승론을 취급하고 있는 곳은 현대스위스 스타 솔로몬 삼화 등 4개 저축은행과 GB캐피탈 등 5개사이며 모아 미래 등 2개 저축은행이 신규 참여를 준비 중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환승론 초기 단계여서 저축은행과 캐피털사가 다소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신청자의 36%에게 대출을 승인한 것은 예상보다 좋은 결과"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과 할부금융사 등 제도권 금융회사에서 66%에 가까운 고금리로 대출받은 사람들에 대해서도 낮은 금리의 대출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환승론 이용 대상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