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스타 사오리가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서 하차했다고 10일 보도됐다. 이에 사오리 측은 결코 사실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일간 스포츠는 사오리가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서 사실상 하차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사오리는 '미녀들의 수다'에서 귀여운 외모와 말투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미수다' 제작진과의 계약 위반과 관련해 먹구름이 꼈다.

사오리는 '미녀들의 수다' 제작진과의 방송 출연 계약을 위반했으며 현재 잠적한 상태라고 밝혔다.

KBS '미녀들의 수다' 제작진에 따르면 사오리는 재외 국민 자격으로 올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 타 방송·타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는다는 계약을 맺었다.

'미녀들의 수다' 측은 "지난달 중순 사오리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매니저를 통해 전해왔으며, 연락을 해도 전화조차 받지 않으면서 타 방송국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녀들의 수다' 측은 "이는 명백한 계약 위반이다. 다른 프로그램에 출연하더라도 사전에 통보는 해줘야하는 것 아닌가. 9일 방송을 포함해 4주째 사오리짱이 방송에 나오지 않았다. 사오리짱에게 내용증명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스타뉴스는 사오리가 자신이 제작진과의 출연 계약을 위반하고 잠적중이라는 일부 보도에 결코 사실이 아니라고 항변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사오리의 소속사 관계자는 "제작진이 사오리에게 '미수다'의 사실상 하차에 대해 이미 통보를 했다. 게다가 분명히 활동중인데 잠적까지했다니 억울하다"고 밝혔다.

사오리 측은 "'미녀들의 수다' 이기원 PD에게 타 프로그램에 출연할 계획임을 알렸고, '잘 하라'는 격려까지 받았다. 그러나 제작진 측에서 녹화를 불과 이틀 남겨두고 출연해선 안된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서 사오리측 관계자는 "일방적인 계약 위반은 사실과 다른 얘기"라고 말했다.

사오리는 9일 SBS TV '솔로몬의 선택'에 출연했다. 15일 방송되는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동안클럽'에도 출연하는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