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내 세계 원유 수급 불안정 … 국제에너지기구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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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IEA)가 세계 에너지 수급 불안정을 강력히 경고하는 내용의 중기 전망 보고서를 내놓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기구인 IEA는 9일 보고서에서 "5년 안에 원유 수급이 매우 불안정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천연가스 시장도 2010년께면 수급 상황이 빡빡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석유 소비국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경제가 연평균 4.5% 성장하는 것으로 가정할 경우 전 세계 석유 수요는 향후 5년간 연평균 2.2%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따라 2012년의 전 세계 석유 수요는 하루 958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FT는 신흥경제권 중심으로 석유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기존 설비와 기술로는 생산 증대에 한계가 있어 IEA가 이처럼 강도 높은 경고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FT는 특히 "북해와 멕시코만의 감산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며 러시아 극동의 경우 새 유전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기구인 IEA는 9일 보고서에서 "5년 안에 원유 수급이 매우 불안정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천연가스 시장도 2010년께면 수급 상황이 빡빡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석유 소비국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경제가 연평균 4.5% 성장하는 것으로 가정할 경우 전 세계 석유 수요는 향후 5년간 연평균 2.2%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따라 2012년의 전 세계 석유 수요는 하루 958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FT는 신흥경제권 중심으로 석유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기존 설비와 기술로는 생산 증대에 한계가 있어 IEA가 이처럼 강도 높은 경고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FT는 특히 "북해와 멕시코만의 감산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며 러시아 극동의 경우 새 유전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