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 국내주식을 해외 주식예탁증서(DR)로 전환한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예탁결제원은 10일 "상반기 중 국내 원주가 DR로 전환된 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1740만주에 비해 192.1% 증가한 5083만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해외 주식시장과 국내 주식시장 간 가격변동폭이 커져 이 차이를 이용한 차익 거래가 증가한 데다 G마켓 등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종목이 해외에 DR로 상장된 데 따른 것이라고 예탁원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