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는 10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500억원을 기록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분기 LG필립스 LCD의 매출액은 3조3550억원으로 전분기의 2조7220억원에 비해 23% 증가했으며, 전년동기의 2조3150억원에 비해서는 45% 증가했다.

이는 작년 4분기 3조650억원의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1500억원으로, 전분기 2080억원의 영업손실 및 전년동기 3720억원의 영업손실과 대비해 흑자 전환했다.

당기 순이익은 2280억원으로, 전분기 1690억원의 당기 순손실, 전년 동기 3220억원의 당기 순손실과 비교해 흑자로 돌아섰다.

권영수 사장은 "LG필립스LCD의 2분기 조기 턴어라운드는 철저한 원가절감 활동, 효율적인 설비투자 전략 및 합리적인 생산계획, 업황 호조 등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권 사장은 "LG필립스LCD는 5.5세대에 투자하는 대신 2009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8세대 투자를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며 "이런 전략은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