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워크아웃에서 졸업한 남선알미늄이 회사 측의 "주가 급등 사유가 없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남선알미늄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1만1650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5월 이후 급등세를 타기 시작했다.

4월 말 3020원이던 주가는 이날까지 285%나 폭등했다.

회사 측은 지난달 29일 증권선물거래소의 조회 공시 요구를 받고 급등 사유가 없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오히려 더 가파르게 뛰고 있다.

이 회사의 백삼수 경영지원본부장은 "최근의 상승은 워크아웃 등으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던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해석된다"며 "그러나 특별한 호재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실적도 아직은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올해 매출 1400억원에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완 기자 twkim@ham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