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중국과 FTA는 차기 정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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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은 차기 정부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10일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국경제연구원 주최 포럼에 참석,"한·중 FTA 협상 시작을 위한 정부 간 공동연구가 올해 말 끝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과 왜 먼저 FTA를 추진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있는데 중국은 233개 농산물 품목에서 우리와 경쟁하고 있는 만큼 섣불리 FTA를 추진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한·중 FTA에서 고려해야 할 것은 공산품 수출 외에 지식재산권보호 투자자보호 서비스개방 등 몇 가지 핵심 분야가 더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한·일 FTA 협상(2004년 12월 중단)에 대해 "부품·소재 분야의 예상 피해도 큰데 이에 대비하지 않은 채 출범시킨 것은 무책임했던 것으로 본다"며 "일본은 우리가 유일하게 농산물을 수출할 수 있는 나라인데 일본이 의도한 농산물 시장개방 수준이 너무 낮아 중단시켰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한·미 FTA 비준 전망에 대해 "민주당의 의회 장악 이후 비준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나 양국은 경제뿐 아니라 정치,외교에서도 협조해야 하고 동맹관계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미 의회가 잘 판단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김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국경제연구원 주최 포럼에 참석,"한·중 FTA 협상 시작을 위한 정부 간 공동연구가 올해 말 끝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과 왜 먼저 FTA를 추진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있는데 중국은 233개 농산물 품목에서 우리와 경쟁하고 있는 만큼 섣불리 FTA를 추진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한·중 FTA에서 고려해야 할 것은 공산품 수출 외에 지식재산권보호 투자자보호 서비스개방 등 몇 가지 핵심 분야가 더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한·일 FTA 협상(2004년 12월 중단)에 대해 "부품·소재 분야의 예상 피해도 큰데 이에 대비하지 않은 채 출범시킨 것은 무책임했던 것으로 본다"며 "일본은 우리가 유일하게 농산물을 수출할 수 있는 나라인데 일본이 의도한 농산물 시장개방 수준이 너무 낮아 중단시켰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한·미 FTA 비준 전망에 대해 "민주당의 의회 장악 이후 비준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나 양국은 경제뿐 아니라 정치,외교에서도 협조해야 하고 동맹관계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미 의회가 잘 판단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