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전으로 비화되던 이랜드 사태가 극적인 해결국면을 맞았습니다. 정부가 중재에 나서면서 노사는 한달간 평화기간을 갖고 교섭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정원 기자! 비정규직 갈등의 결정판으로 떠오른 이랜드 사태가 극적인 타협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노사 양측은 오후 4시부터 다시 교섭에 들어갔습니다. 이 자리에는 노조의 요구대로 오상흔 홈에버 사장과 최종양 뉴코아 사장이 직접 참석해 해결점을 찾고 있습니다. 이랜드 측은 일단 한달간 평화기간을 갖고 노사협상을 진행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 평화기간동안 계약이 만료된 뉴코아 비정규직 직원 53명을 즉각 복직시키고 협상을 진행키로 한 것입니다. 일단 노조의 요구대로 해고직원들이 복직됨에 따라 장기간 농성을 벌이던 노조원들도 조만간 농성을 풀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사태 해결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가 한몫을 했습니다.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어제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을 만난 데 이어 오늘 오전 오상흔 홈에버 사장, 최종양 뉴코아 사장과 만나 양측의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특히 이랜드 경영진에게는 직접 교섭에 참가해 사태해결에 나설 것을 요청했고 이랜드 측은 사태가 심각해지자 노조의 요구조건을 수용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랜드 노조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반발해 홈에버 월드컵점에서 11일째 농성을 벌였고 지난 8일에는 전국 이랜드 13개 매장을 점거했습니다. 이에 따른 매출 손실은 홈에버 월드컵점만해도 이미 100억원을 훌쩍 넘어섰고 지난 8일 하루동안 65억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이랜드는 밝혔습니다. WOW-TV NEWS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