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의 상반기 히트 펀드로는 '우리CS 글로벌 천연자원 주식형펀드'를 들 수 있다. 해외투자펀드인 이 펀드는 에너지 금속 목재 농산물과 관련된 회사의 주식이 투자대상인 주식형펀드다. 전세계의 천연자원을 보유 탐사 개발 가공 판매하는 천연자원 관련 기업의 주식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된다. 이 펀드는 원칙적으로 주식에 60% 이상을,채권에 40% 이하로 투자하도록 돼 있다.

작년 10월 설정된 천연자원 펀드는 판매액이 1216억원에 이르며 최근 6개월간 수익률은 30.79%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원자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지속 성장이 기대되는 천연자원 관련 글로벌 기업주식에 투자함으로써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천연자원은 중국 및 인도를 중심으로 급격히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데 비해 장기적으로 공급은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천연자원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관련 기업의 주가도 오를 것이라는 판단이다.

'글로벌 천연자원 주식형펀드'는 국내에서 설정된 해외투자펀드여서 주식투자 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가 적용되며 환헤지 및 적립식 투자도 가능하다.

운용은 현재 런던에서 동일한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크레디트스위스 런던의 운용팀이 맡아 전문성도 다른 펀드에 비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중도 환매 시에는 30일 미만인 경우 이익금의 70%,30일 이상 90일 미만은 이익금의 3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