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도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유가상승세가 둔화되면서 발전자회사 연결 기준으로 4년만에 영업이익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발전연료 믹스도 더 이상 나빠지지 않으며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발생한 만큼 연말을 전후로 요금이 또 한차례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증권은 한국전력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각각 8.1%, 22.7%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예보가 보유한 한전 지분 5.02%가 조만간 블록 세일 방식으로 매각될 예정"이라며 "이미 주가는 우려감을 충분히 반영했고 한전이 물량의 일부를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지금부터 물량부담(Overhang) 이슈는 상황에 따라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전이 출자한 공기업의 상장 추진, 본사부지 이전, 연말 전기요금 추가인상 가능성, 전기요금 산정방식 개정 가능성, 해외사업 투자확대, 수도권 소재 변전소 지중화 추진 등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만한 이슈가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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