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2분기 실적 호평..추가 상승은 의견 엇갈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0일 LG필립스LCD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어닝시즌의 첫 테잎을 끊었다.
LG필립스LCD의 2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수준인 3조355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50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그 동안 시장이 예상했던 수치를 웃돈 것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턴어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국내외 증권사들은 기대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일제히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등 긍정 평가를 내리고 있다.
◆ 턴어라운드를 향한 첫걸음
메릴린치증권은 11일 "4분기 연속 적자에 시달리던 LG필립스LCD가 마침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면서 "3분기 이후 실적 가이던스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를 반영해 올해 연간 실적 전망을 대폭 상향 조정하고, 향후 2년간 주당순익 전망치도 각각 3796원과 3699원으로 12%와 11% 올려잡았다.
씨티그룹은 "비용 절감 노력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면서 "비용 절감 효과가 지속되면서 3분기 영업마진이 두자릿수를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맥쿼리증권 역시 "회사측이 제시한 EBITDA 마진 전망치(20%대 후반)가 보수적으로 보인다"면서 3분기 마진이 30.1%에 이르러 지난 2005년 하반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내년에는 특히 패널 가격의 안정이 지속되고 감가상각비가 줄어들면서 LPL이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 유종우 연구원은 LG필립스LCD가 8세대 설비 투자를 확정한데 대해 회사측이 효율적인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 추가 상승 가능 vs 단기 부담
메릴린치증권은 LG필립스LCD의 실적 전망을 올들어 세차례나 올렸다는 점을 지적하며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단기적으로 주가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아직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펀더멘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계절 효과의 이른 반영이나 오버행 가능성 등에도 불구하고 단기 조정이 있을 경우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출하량 증가와 LCD 수급 상황 호조가 지속되면서 LPL의 수익성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면서 하반기 주가도 상승 모멘텀을 가질 것으로 기대했다.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5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메리츠 역시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
반면 동양종금증권은 밸류에이션상 주가가 고평가 영역에 접어든만큼 추가적인 급등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신규 설비투자 지연에 따른 매출 성장성에 대한 의문도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했다.
맥쿼리증권도 시장상회 의견에 목표주가 5만2500원을 유지했으나 "실적 호조 등이 예상됐던 바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LG필립스LCD의 2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수준인 3조355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50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그 동안 시장이 예상했던 수치를 웃돈 것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턴어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국내외 증권사들은 기대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일제히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등 긍정 평가를 내리고 있다.
◆ 턴어라운드를 향한 첫걸음
메릴린치증권은 11일 "4분기 연속 적자에 시달리던 LG필립스LCD가 마침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면서 "3분기 이후 실적 가이던스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를 반영해 올해 연간 실적 전망을 대폭 상향 조정하고, 향후 2년간 주당순익 전망치도 각각 3796원과 3699원으로 12%와 11% 올려잡았다.
씨티그룹은 "비용 절감 노력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면서 "비용 절감 효과가 지속되면서 3분기 영업마진이 두자릿수를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맥쿼리증권 역시 "회사측이 제시한 EBITDA 마진 전망치(20%대 후반)가 보수적으로 보인다"면서 3분기 마진이 30.1%에 이르러 지난 2005년 하반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내년에는 특히 패널 가격의 안정이 지속되고 감가상각비가 줄어들면서 LPL이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 유종우 연구원은 LG필립스LCD가 8세대 설비 투자를 확정한데 대해 회사측이 효율적인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 추가 상승 가능 vs 단기 부담
메릴린치증권은 LG필립스LCD의 실적 전망을 올들어 세차례나 올렸다는 점을 지적하며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단기적으로 주가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아직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펀더멘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계절 효과의 이른 반영이나 오버행 가능성 등에도 불구하고 단기 조정이 있을 경우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출하량 증가와 LCD 수급 상황 호조가 지속되면서 LPL의 수익성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면서 하반기 주가도 상승 모멘텀을 가질 것으로 기대했다.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5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메리츠 역시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
반면 동양종금증권은 밸류에이션상 주가가 고평가 영역에 접어든만큼 추가적인 급등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신규 설비투자 지연에 따른 매출 성장성에 대한 의문도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했다.
맥쿼리증권도 시장상회 의견에 목표주가 5만2500원을 유지했으나 "실적 호조 등이 예상됐던 바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