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1일 LG데이콤에 대해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영업외수지도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3000원 제시.

성종화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용회선 중심의 인터넷 매출이 2007년 이후에도 연 5% 내외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VoIP(인터넷전화)가 올 6월말부터 가정용 서비스를 시작해 초고속인터넷과 함께 결합상품이 출시되었다며 이에 따라 3분기 부터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VOD(주문형비디오)서비스는 올 9월부터 시작될 예정이어서 2008년부터는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e-Biz와 IDC 매출은 2007년 이후에도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자회사 LG파워콤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해 2분기 이후에는 영업이익이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성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파워콤의 손익개선으로 LG데이콤의 지분법평가손익도 급속히 개선될 것이며 사채 및 차입금 상환으로 이자수지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