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급등 따른 조정 가능성..우려할 정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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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900P를 눈 앞에 두고 있다.
IT업종이 조정을 받는 시점에 그동안 소외받았던 업종들이 크게 오르면서 지수 상승세를 지속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쉴새없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코스피지수가 그리 달가운 것만은 아니다.
빠른 시간내에 코스피지수가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기술적으로 과열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기술적 부담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강문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와 20일 이동평균선의 이격도가 전고점에 육박하면서 과열 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고려하면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감은 극에 달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즉, 국내 증시 조정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시점이란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가격 부담과 함께 이번주 대형 이벤트들로 인해 지수의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민성 부국증권 책임연구원 역시 "기술적으로 코스피와 20일선 및 60일선과의 이격도가 각각 113%, 105%로 지난 6월 두차례 조정기 직전 수준에 이르렀고 심리적 저항선인 1900에 근접한 가운데 상승 속도가 완만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7월 중순에 들어서는 시점에서 월간 상승률이 지난달보다 높아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이 크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기술적 과열 해소 차원의 조정을 거치면서 추가 상승을 위한 에너지를 비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단기급등에 대한 조정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란 분석이다.
강문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경기관련 지표가 양호했다는 점과 대형 이벤트들이 악재로 대두될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조정을 한다고 해도 그 폭이 크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이번주 대거 예정돼있는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3분기 실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최근 반등세에 찬물을 끼얹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콜금리 역시 증시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지만 콜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이미 시장금리에 상당부문 반영되어 있어 그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최근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출회됨에 따라 옵션만기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줄고 있다"고 전했다.
심상범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도 "기술적 저항력이 최고조에 달했지만 투신의 선물 리버셜이 잔뜩 누적된 상태여서 만기일도 하락보다는 상승 충격의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일 바운딩 패턴을 보이고 있는 선물쪽 외국인까지 기조적 신규매수에 나선다면 3조원에 달하는 차익PR 매수까지 유입될 수 있어 2000P 역시 멀지 않은 얘기가 된다"고 전했다.
따라서 단기 가격 부담에 따른 지수 조정 가능성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그 조정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므로 조정이 되더라도 긍정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IT업종이 조정을 받는 시점에 그동안 소외받았던 업종들이 크게 오르면서 지수 상승세를 지속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쉴새없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코스피지수가 그리 달가운 것만은 아니다.
빠른 시간내에 코스피지수가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기술적으로 과열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기술적 부담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강문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와 20일 이동평균선의 이격도가 전고점에 육박하면서 과열 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고려하면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감은 극에 달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즉, 국내 증시 조정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시점이란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가격 부담과 함께 이번주 대형 이벤트들로 인해 지수의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민성 부국증권 책임연구원 역시 "기술적으로 코스피와 20일선 및 60일선과의 이격도가 각각 113%, 105%로 지난 6월 두차례 조정기 직전 수준에 이르렀고 심리적 저항선인 1900에 근접한 가운데 상승 속도가 완만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7월 중순에 들어서는 시점에서 월간 상승률이 지난달보다 높아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이 크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기술적 과열 해소 차원의 조정을 거치면서 추가 상승을 위한 에너지를 비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단기급등에 대한 조정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란 분석이다.
강문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경기관련 지표가 양호했다는 점과 대형 이벤트들이 악재로 대두될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조정을 한다고 해도 그 폭이 크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이번주 대거 예정돼있는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3분기 실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최근 반등세에 찬물을 끼얹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콜금리 역시 증시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지만 콜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이미 시장금리에 상당부문 반영되어 있어 그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최근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출회됨에 따라 옵션만기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줄고 있다"고 전했다.
심상범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도 "기술적 저항력이 최고조에 달했지만 투신의 선물 리버셜이 잔뜩 누적된 상태여서 만기일도 하락보다는 상승 충격의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일 바운딩 패턴을 보이고 있는 선물쪽 외국인까지 기조적 신규매수에 나선다면 3조원에 달하는 차익PR 매수까지 유입될 수 있어 2000P 역시 멀지 않은 얘기가 된다"고 전했다.
따라서 단기 가격 부담에 따른 지수 조정 가능성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그 조정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므로 조정이 되더라도 긍정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