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고객가치 경영'] LG상사‥"소비자 욕구 먼저 읽어야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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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상주한 디카매장 선보여
종합상사는 변화하는 고객의 마인드를 경쟁 업체보다 먼저 읽느냐에 사업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객이 어떤 상품과 서비스를 원하는지'와 '시장의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재빨리 간파한 뒤 이를 사업화하는 게 경쟁력의 핵심인 셈이다.
LG상사는 이런 측면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상사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지난해 문을 연 디지털카메라 전문매장인 '픽스딕스(PixDix)'는 '디지털카메라 소비자들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은 뒤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하고 싶어한다'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사업화한 대표적인 사례이며,카자흐스탄 유전개발은 자원개발이 전 세계 주요 종합상사의 새로운 먹거리가 되는 트렌드를 제대로 읽은 케이스다.
LG상사는 앞으로도 이 같은 '고객 중심 경영'을 통해 다양한 신사업에 도전한다는 구상이다.
◆수입 유통사업 강화
LG상사는 과거 일본 캐논 카메라를 독점 판매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영상기기,네트워크 관련장비,기자재 등으로 수입유통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디지털카메라 매장인 픽스딕스를 선보였다.
픽스딕스의 특징은 디지털카메라를 생산하는 국내외 전 브랜드를 한번에 쇼핑할 수 있다는 점.포토 프린터 등 사진 장비와 액세서리도 구입할 수 있으며,애프터서비스 접수도 가능하다.
특히 매장마다 디카 전문가를 상주시켜 디카를 잘 모르는 고객들에게 친절한 설명과 함께 구매를 돕도록 했다.
LG상사는 앞으로 전국 주요 거점에 픽스딕스 매장을 설치,'광학 디지털기기 전문매장'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한국HP와 함께 진출한 통합출력관리 서비스(MPS·Managed Printing Service)도 눈에 띄는 사업이다.
단순한 제품 공급에서 벗어나 유통 부문에서 가장 전략적인 사업영역으로 꼽히는 솔루션 사업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LG상사는 이 밖에 2004년에는 유럽 상용차 업체인 이베코(IVECO)와 손잡고 고객에게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대형 수입 상용차의 새로운 리더가 된 상태다.
또 러시아 헬기를 판매하고 있으며,부품 공급 및 애프터서비스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향후 국내외 헬기 종합운용업체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
◆자원개발 사업 확대
LG상사는 아다광구를 비롯해 카자흐스탄에서 상당량의 유전을 발견한 상태다.
이를 계기로 중앙아시아 지역에 대한 유전 탐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앞으로 리비아 알제리 등 북아프리카에도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LG상사는 이미 오만 카타르 베트남 등지에서도 자원개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원유 및 가스뿐 아니라 호주 엔샴탄광과 러시아 사하공화국 에렐탄광 등 유연탄 개발에도 투자한 상태다.
LG상사는 자원개발과 함께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석유화학 및 정유플랜트 등 세계 각지에서 많은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그동안 축적한 다양한 사업 경험과 경쟁력 등 LG상사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바탕으로 지분투자를 통한 배당수익,EPC(설계-조달-시공) 수행을 통한 공장 건설수익,제품 판매권 확보를 통한 판매 수익 등 세 가지 측면의 이익을 동시에 확보하는 'LG상사형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모델을 완성해냈다.
LG상사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북아프리카 등지에서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수주 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종합상사는 변화하는 고객의 마인드를 경쟁 업체보다 먼저 읽느냐에 사업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객이 어떤 상품과 서비스를 원하는지'와 '시장의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재빨리 간파한 뒤 이를 사업화하는 게 경쟁력의 핵심인 셈이다.
LG상사는 이런 측면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상사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지난해 문을 연 디지털카메라 전문매장인 '픽스딕스(PixDix)'는 '디지털카메라 소비자들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은 뒤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하고 싶어한다'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사업화한 대표적인 사례이며,카자흐스탄 유전개발은 자원개발이 전 세계 주요 종합상사의 새로운 먹거리가 되는 트렌드를 제대로 읽은 케이스다.
LG상사는 앞으로도 이 같은 '고객 중심 경영'을 통해 다양한 신사업에 도전한다는 구상이다.
◆수입 유통사업 강화
LG상사는 과거 일본 캐논 카메라를 독점 판매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영상기기,네트워크 관련장비,기자재 등으로 수입유통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디지털카메라 매장인 픽스딕스를 선보였다.
픽스딕스의 특징은 디지털카메라를 생산하는 국내외 전 브랜드를 한번에 쇼핑할 수 있다는 점.포토 프린터 등 사진 장비와 액세서리도 구입할 수 있으며,애프터서비스 접수도 가능하다.
특히 매장마다 디카 전문가를 상주시켜 디카를 잘 모르는 고객들에게 친절한 설명과 함께 구매를 돕도록 했다.
LG상사는 앞으로 전국 주요 거점에 픽스딕스 매장을 설치,'광학 디지털기기 전문매장'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한국HP와 함께 진출한 통합출력관리 서비스(MPS·Managed Printing Service)도 눈에 띄는 사업이다.
단순한 제품 공급에서 벗어나 유통 부문에서 가장 전략적인 사업영역으로 꼽히는 솔루션 사업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LG상사는 이 밖에 2004년에는 유럽 상용차 업체인 이베코(IVECO)와 손잡고 고객에게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대형 수입 상용차의 새로운 리더가 된 상태다.
또 러시아 헬기를 판매하고 있으며,부품 공급 및 애프터서비스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향후 국내외 헬기 종합운용업체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
◆자원개발 사업 확대
LG상사는 아다광구를 비롯해 카자흐스탄에서 상당량의 유전을 발견한 상태다.
이를 계기로 중앙아시아 지역에 대한 유전 탐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앞으로 리비아 알제리 등 북아프리카에도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LG상사는 이미 오만 카타르 베트남 등지에서도 자원개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원유 및 가스뿐 아니라 호주 엔샴탄광과 러시아 사하공화국 에렐탄광 등 유연탄 개발에도 투자한 상태다.
LG상사는 자원개발과 함께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석유화학 및 정유플랜트 등 세계 각지에서 많은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그동안 축적한 다양한 사업 경험과 경쟁력 등 LG상사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바탕으로 지분투자를 통한 배당수익,EPC(설계-조달-시공) 수행을 통한 공장 건설수익,제품 판매권 확보를 통한 판매 수익 등 세 가지 측면의 이익을 동시에 확보하는 'LG상사형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모델을 완성해냈다.
LG상사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북아프리카 등지에서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수주 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