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월화드라마 '한성별곡-正'에서 감초 연기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연기자 한정수가 SBS 대하사극 '왕과 나'에 연이어 캐스팅돼 또 다른 연기 변신에 나선다.

'왕과 나'는 조선시대 5대 임금 문종 때부터 10대 임금인 연산군 때까지의 이야기로,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스스로 거세한 내시 김처선의 감동적인 일대기를 다룰 예정이다.

극중 한정수가 연기하는 인물은 임금의 호위내시 대장 ‘도금표’ 역으로, 박력 있는 외모와 과묵한 성격을 지닌 검술의 달인이다.

계유정난 당시 조치겸(전광렬)의 목숨을 구해준 일로 극중 내시부 수장인 조치겸의 총애를 받는 인물.

다른 내시들과 달리 타고난 용력과 남성스러움을 지닌 인물로, 겉으로는 김처선(오만석)을 핍박하지만 내심 자신의 뒤를 이을 시위 내시감으로 점찍어 두고 김처선과 윤소화(구혜선)의 로맨스를 알지만 모른 척 눈감아주는 아량을 베풀기도 한다.

한정수는 '한성별곡-正'에 이어 SBS '왕과 나'에 캐스팅돼 촬영과 동시에 검술과 승마 연습에 한창이다.

SBS 대하 사극 '왕과 나'는 오는 8월 20일 첫 방송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