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펀드 전성시대] 주식형 펀드 눈ㆍ에ㆍ띄ㆍ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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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익률 평균 33.48% '압도적 1위'
부동산ㆍ채권은 1%대 그쳐
올초 주식 채권 펀드 예금 부동산 등 재테크 수단 중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을까.
정답은 주식형펀드다.
부동산 채권 등은 상반기에 1%대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반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올 들어 지난 6일까지 무려 33.48%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지수가 역사상 유례 없는 초고속 상승세를 기록한 덕분이다.
이 기간에 코스피지수는 29.7% 올랐지만 펀드수익률은 이를 초과했다.
수익률 상위권에 오른 펀드들은 삼성투신의 펀드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과거에 높은 수익률로 이름을 알렸던 펀드다.
미래에셋의 '디스커버리주식형펀드''드림타겟주식형 솔로몬성장주식' 등 3년 이상 된 장수펀드들이 수익률 상위권 자리를 지켰다.
특히 1999년 설정돼 바이코리아 열풍을 몰고 왔던 '푸르덴셜나폴레옹주식2-6','푸르덴셜나폴레옹주식2-11'도 4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해 과거 명성을 회복했다.
◆액티브 펀드 고수익=국내 주식형펀드는 액티브펀드의 수익률이 돋보였다.
액티브펀드란 가치주 우량주 등을 편입시켜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펀드다.
이들 펀드의 수익률은 해외주식형펀드는 물론이고 채권형 혼합형펀드를 압도했다.
올 들어 지난 6일까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펀드는 '미래에셋 3억만들기중소형주식1'펀드로 53.77%나 된다.
이어 올해 초 설정된 삼성투신운용의 대표펀드인 '당신을위한리서치주식종류형1A클래스'와 '당신을위한리서치주식종류형1C클래스'가 나란히 2,3위를 기록했다.
이들 펀드의 수익률은 각각 49.03%와 48.36%다.
대형주 펀드로는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이어 2005년 설정된 '삼성배당주장기주식1'이 27.24%의 수익률로 4위,국내 대표적인 가치주펀드인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1'이 47.23%의 수익률로 5위를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들 주식형펀드가 올해 상반기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뛰어난 수익률을 보였다는 것이다.
수익률 상위권에 오른 주식형펀드 중에서 설정 기간이 오래된 펀드들은 대부분 2년 수익률 100%,3년 수익률 200%가 넘었다.
'미래에셋드림타겟주식형'펀드의 경우 올초 이후 44.95%의 수익률을 올렸고 최근 1년 수익률은 66.03%,2년 수익률은 116.29%,3년 수익률은 228.28%나 됐다.
2001년 설정된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펀드도 올초 이후 수익률 43.77%,1년 수익률 63.97%,2년 수익률 131.33%,3년 수익률 256.41%를 기록하고 있다.
◆인덱스펀드도 양호=특정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들에 투자해 지수만큼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인덱스펀드도 24.62%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코스피지수 상승률 29.7%보다는 낮은 것이다.
이는 인덱스펀드가 KRX100,코스피200 등 대형 우량주 중심의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인덱스펀드 중에서는 KRX100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맵스노블레스KRX100인덱스파생상품1C-A'가 33.74%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미래에셋맵스e-오션코스피200인덱스파생상품1','우리KRX100인덱스주식1A','교보파워인덱스파생상품1-B','유리인덱스200주식파생상품B' 등이 28%대의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하반기에도 주식형펀드가 유리=하반기 들어서도 주가지수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주식형펀드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런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저금리에 따라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꾸준히 들어오고 있고 세계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주식시장의 성장세를 떠받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조정여부에 연연해하지 말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펀드에 가입하라고 지적하고 있다.
신상근 삼성증권 자산배분전략파트장은 "주가지수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수를 추종하는 주식형펀드를 위주로 하되 시장상황에 따라 초과수익을 낼 수 있는 테마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고 조언했다.
주식형펀드는 중상위권에서 꾸준하게 수익률을 유지하는 펀드를 고르는 게 좋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 국내 주식시장은 종목차별화 현상이 두드러졌기 때문에 펀드매니저들의 운용능력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따라서 연초 이후 양호한 성과를 보인 펀드들에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jankyung.com
부동산ㆍ채권은 1%대 그쳐
올초 주식 채권 펀드 예금 부동산 등 재테크 수단 중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을까.
정답은 주식형펀드다.
부동산 채권 등은 상반기에 1%대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반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올 들어 지난 6일까지 무려 33.48%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지수가 역사상 유례 없는 초고속 상승세를 기록한 덕분이다.
이 기간에 코스피지수는 29.7% 올랐지만 펀드수익률은 이를 초과했다.
수익률 상위권에 오른 펀드들은 삼성투신의 펀드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과거에 높은 수익률로 이름을 알렸던 펀드다.
미래에셋의 '디스커버리주식형펀드''드림타겟주식형 솔로몬성장주식' 등 3년 이상 된 장수펀드들이 수익률 상위권 자리를 지켰다.
특히 1999년 설정돼 바이코리아 열풍을 몰고 왔던 '푸르덴셜나폴레옹주식2-6','푸르덴셜나폴레옹주식2-11'도 4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해 과거 명성을 회복했다.
◆액티브 펀드 고수익=국내 주식형펀드는 액티브펀드의 수익률이 돋보였다.
액티브펀드란 가치주 우량주 등을 편입시켜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펀드다.
이들 펀드의 수익률은 해외주식형펀드는 물론이고 채권형 혼합형펀드를 압도했다.
올 들어 지난 6일까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펀드는 '미래에셋 3억만들기중소형주식1'펀드로 53.77%나 된다.
이어 올해 초 설정된 삼성투신운용의 대표펀드인 '당신을위한리서치주식종류형1A클래스'와 '당신을위한리서치주식종류형1C클래스'가 나란히 2,3위를 기록했다.
이들 펀드의 수익률은 각각 49.03%와 48.36%다.
대형주 펀드로는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이어 2005년 설정된 '삼성배당주장기주식1'이 27.24%의 수익률로 4위,국내 대표적인 가치주펀드인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1'이 47.23%의 수익률로 5위를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들 주식형펀드가 올해 상반기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뛰어난 수익률을 보였다는 것이다.
수익률 상위권에 오른 주식형펀드 중에서 설정 기간이 오래된 펀드들은 대부분 2년 수익률 100%,3년 수익률 200%가 넘었다.
'미래에셋드림타겟주식형'펀드의 경우 올초 이후 44.95%의 수익률을 올렸고 최근 1년 수익률은 66.03%,2년 수익률은 116.29%,3년 수익률은 228.28%나 됐다.
2001년 설정된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펀드도 올초 이후 수익률 43.77%,1년 수익률 63.97%,2년 수익률 131.33%,3년 수익률 256.41%를 기록하고 있다.
◆인덱스펀드도 양호=특정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들에 투자해 지수만큼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인덱스펀드도 24.62%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코스피지수 상승률 29.7%보다는 낮은 것이다.
이는 인덱스펀드가 KRX100,코스피200 등 대형 우량주 중심의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인덱스펀드 중에서는 KRX100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맵스노블레스KRX100인덱스파생상품1C-A'가 33.74%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미래에셋맵스e-오션코스피200인덱스파생상품1','우리KRX100인덱스주식1A','교보파워인덱스파생상품1-B','유리인덱스200주식파생상품B' 등이 28%대의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하반기에도 주식형펀드가 유리=하반기 들어서도 주가지수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주식형펀드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런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저금리에 따라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꾸준히 들어오고 있고 세계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주식시장의 성장세를 떠받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조정여부에 연연해하지 말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펀드에 가입하라고 지적하고 있다.
신상근 삼성증권 자산배분전략파트장은 "주가지수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수를 추종하는 주식형펀드를 위주로 하되 시장상황에 따라 초과수익을 낼 수 있는 테마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고 조언했다.
주식형펀드는 중상위권에서 꾸준하게 수익률을 유지하는 펀드를 고르는 게 좋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 국내 주식시장은 종목차별화 현상이 두드러졌기 때문에 펀드매니저들의 운용능력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따라서 연초 이후 양호한 성과를 보인 펀드들에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j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