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LG텔레콤이 휴대폰 UI통합 플랫폼인 'T-PAK'을 공동 사용하기로 했다. SK텔레콤과 LG텔레콤은 11일 SKT의 휴대폰 UI(사용자환경) 통합 플랫폼인 'T-PAK'을 공동 사용하는 MOU를 체결하고, 'T-PAK'의 국내 활성화와 해외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습니다.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T-PAK은 터미널 소프트웨어 패키지(Terminal Software Package)의 약어로, 휴대폰 제조사의 응용 소프트웨어와 이통사의 부가서비스와 솔루션을 WIPI 플랫폼 기반 위에 하나로 묶어 쉬운 휴대폰 개발환경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 패키지 입니다. SKT는 'T-PAK은 WIPI 2.0 규격을 완벽하게 지원하면서도, 단말 플랫폼의 최신 경향인 '서비스 지향 플랫폼'이기 때문에 세계 시장에서도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OTA(Over The Air)기술을 통해 무선으로 플랫폼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어 단말기 구매 시에는 탑재되지 않았던 이통사의 신규 서비스를 향후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SK텔레콤과 LG텔레콤은 이번 MOU 체결에서 국내와 해외 제조사의 휴대폰을 통해 T-PAK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하고, T-PAK의 국내 표준화와 글로벌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MOU 체결 이후 원활한 협력 추진을 위하여 1주일 내에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며 이번 계약의 유효기간은 2010년 7월까지 체결일로부터 3년 입니다. 양사의 이번 협력을 계기로 SK텔레콤은 T-PAK의 경쟁력을 해외에 전파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되었고, LG텔레콤은 T-PAK 도입을 통해 투자비를 절감하고 단말기 공급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