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의 신작게임 '헬게이트 런던'에 대한 긍정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11일 한빛소프트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통해 헬게이트가 온라인 게임 시장의 스필버그 감독같은 개발자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점 등에서 성공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이유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또 디아블로 시리즈의 연장판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점에서 디아블로의 폭넓은 고객 기반 등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란 점도 성공 기대감의 배경이 되고 있다고 설명.

회사측이 제시하고 있는 월간 국내 온라인 매출 45~50억원 등은 합리적인 것으로 보이며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CLSA는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감 등을 반영할 때 한빛소프트는 경쟁 업체 대비 프리미엄을 받을만 하다"면서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추정했다.

단기적으로 베타테스트 실시 등이 강한 주가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2분기 실적 부진에 기인한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서울증권도 차기작의 성공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1만9300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런 기대감을 배경으로 전날 한빛소프트의 주가는 1만6800원으로 13%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역시 오전 한때 1만7800원까지 뛰어 오르며 신고가를 갈아치웠으나, 상승탄력이 다소 둔화되며 오후 2시 현재 약보합권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