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게 12.3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하고 계엄 포고령을 작성한 인물로 지목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군인 연금 수령 사실이 도마 위에 올랐다. 12·3 비상계엄을 주동하고 기소된 김 전 장관이 월 500만원 이상 연금을 받아도 되느냐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헌법상 무죄추정의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35년간의 군 복무를 했으며 이미 전역한 상황에서 김 전 장관의 연금 수령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野 "연금법 개정안은 사회적 정의 구현 위함"김 전 장관은 2017년 11월 육군인사사령부 중장으로 전역했다. 이후 보통의 예비역 중장처럼 매달 500만 원 이상의 연금을 받아왔다. 그러다 2022년 5월 대통령 경호처장으로 임명돼 6월부터 연금 지급이 정지됐다. 이후 지난해 9월에는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됐다.현행 군인연금법은 퇴역 군인이 공무원으로 임용됐을 때 재직 기간에는 연금 지급을 정지한다. 이후 공직 퇴직 시 30일 이내에 재퇴직신고서를 내도록 해 연금을 재지급하는 형식이다. 김 전 장관은 12.3 비상계엄 선포 이틀 뒤인 지난 12월 5일 국방부에 '재퇴직신고서'를 냈고 장관직을 내려놓자마자 바로 연금 재수령 신청을 했다. 일각에선 김 전 장관이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해 이튿날 면직된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연금 재수령 신청이라는 사실을 꼬집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시민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도의적으로 적절치 못하다는 것이다.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전 장관의 연금 수령은 '국민 정서'에 반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내란 사태로 구속까지 된 김 전 장관이 무슨 낯으로 퇴
그룹 뉴진스 다니엘의 친언니인 싱어송라이터 다니엘 마쉬가 데뷔 후 처음으로 언론 인터뷰에 나선다. 현재 다니엘이 소속사 어도어 및 모회사 하이브와 분쟁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 이와 관련해 언급할지 이목이 쏠린다.올리비아 마쉬는 오는 13일 첫 번째 EP '민와일'(Meanwhile)을 발매를 앞두고 4일 취재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지난해 데뷔한 뒤 처음으로 EP 앨범을 발매하게 된 소감 및 곡 소개를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지만, 현재 친동생 다니엘이 소속사와의 갈등을 이어가고 있어 관련 질문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특히 뉴진스 멤버 5인의 가족들은 최근 새로운 SNS 계정을 개설해 소속사와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여기에는 다니엘, 올리비아 마쉬의 부모도 포함돼 있기에 현 상황에 대한 질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올리비아 마쉬가 어느 정도의 선에서 답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같은 가요계 동료로서 다니엘과 주고받은 이야기 등에 관한 질문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올리비아 마쉬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다니엘이 조언을 진짜 많이 해줬다. 처음 데뷔 무대라서 진짜 많이 물어봤다. 다니엘이 관객들과 많이 소통하고 즐기면 된다고 했다"고 언급했다.앞서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말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에 어도어가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하고,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하자 법무법인 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해 대응한다고 밝혔다.멤버들은 하이브와 어도어가 소속 가수 보호와 성장이라는 소속사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앞서 뉴진스 멤버들의 부
1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헬스 유튜버 김웅서 씨가 지난 3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8세.고인의 유족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항상 에너지가 넘쳤던 김웅서 씨가 사고사로 인해 다신 손잡을 수 없는 하늘나라로 오랜 여행을 떠났다"고 알렸다.이어 "강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여렸던 우리 오빠 마지막 길이 외롭지 않게 오래도록 마음속 깊이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고인의 빈소는 김해시민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7시 엄수된다.한편 보디빌더 출신인 김 씨는 자신의 이름을 건 유튜버를 운영하고 12만 구독자를 모아 1개월 전 실버버튼을 받았다. 그는 태닝샵 프랜차이즈 회사인 WS 그룹 대표이기도 하다.유족 측이 사고사라고 사망 원인을 밝힌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김 씨가 생전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유서를 게재했다는 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