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출산시 어린이 보험에 무료로 가입해 드립니다.'

보험사들이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에 맞춰 출생아 건강보험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금호생명은 11일 울산시 울주군과 '출생아 복지보험료 지원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내 셋째아 출생 가정을 대상으로 보험 지원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출생아 복지보험은 울주군이 5년간 보험료를 납입하고 아이는 10년간 금호생명으로부터 장해,교통사고,암,화상,조혈모세포이식수술 등 고액 치료비를 보장받는다.

금호생명 관계자는 "저출산으로 고민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지속적으로 출생아 건강보험 지원 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해상은 이달 초부터 춘천시와 협약을 맺고 둘째아 출생시 어린이보험에 무료로 가입시켜 주는 보험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제휴로 춘천시의 둘째아 출산 가정은 현대해상의 '굿앤굿 어린이CI(치명적질병)보험'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소아암 화상 심장질환 상해 치료비 등 아동들에게 자주 일어나는 20여종의 질병에 대해 최고 1억원까지 보상해준다.

월 2만원의 보험료는 춘천시가 5년간 납부하고 보장 기간은 10년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